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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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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법인 등기하기 feat.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 다들 혼자 할 만 하다고 하길래 시작했습니다.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는 간단하게 끝내지 못했습니....ㅓㅂ;ㅣㅏ어;마ㅓㅍ얾ㄴ아러엉엉엉..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5일' 내내 버벅버벅버벅... 하며 금요일이 된 지금에야 겨우 '법인설립시작하기'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야 본격적인 설립 절차가 들어갑니다. 등기소의 검토 후 '보정'이 나거나 하는 일도 이 버튼을 누른 후에 비로소 발생할 것입니다- 만, 이 서류를 모두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저만의 어려움이 있었기에 그것을 공유해 봅니다. * 자세한 메뉴얼을 담은 후기들은 많으니, 제게 어려웠던 점 큰 것 3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1. 정관 상호 정하기 : 제가 정한 상호가 서울지방등기소에 등록은 되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알레르기 검사 후기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졌습니다. 지르텍도 듣지 않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아 먹어도 그 때 뿐, 바로 바로 재발하기를 몇 달.. 대체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해결하고자,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떤 특정한 환경이 되면 재채기가 나고 물처럼 계속 콧물이 흐르는데, 머리까지 지끈거리고 생활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제대로 검사 받고 해결하려는 욕구가 커서 3차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세브란스 알레르기 검사, 자세한 후기 (비용 정보 포함)검사명: Inhalant-Skin Prick Test(55종) 1. 검사 준비세브란스 같은 3차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우선 동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때 를 요청해야 합니다. 진료를 위해 담당 교수님을 선택하고, 우선 진찰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센터 1599-..
2019 MEGA SHOW 메가쇼 첫 날 관람 후기 - "좋은 쇼핑이었다." 2019년 8월 29일, 메가쇼 첫 날 관람 후기입니다. 국내 최대의 소배재 전시장이라는 메가쇼가 벌써 20주년을 맞이했더군요. 메가쇼 남편보다 좋다 메가쇼! megashow.co.kr 몇 년 전 주말에 방문했다가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랐습니다. 메가쇼는 1회 사전등록으로 평생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당시 등록해 둔 사전등록 정보로 빠르게 제 정보를 확인 후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이 입장권으로 하루 동안 재입장이 여러번 가능합니다. 이번엔 평일 오후 3시~6시까지 구경했고, 시장 조사 차 방문했다는 명목이 무색하게 현금과 카드 결제가 난무한 3시간이었습니다...ㅋ 결론적으로 이 말을 남깁니다. 좋은 쇼핑이었다!! 하.하.하. 이 글은 아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의 "더보기..." 를 눌러 ..
"BEFORE" & after 벼르던 책장 정리를 했다. 설 연휴에 가구 배치를 싹 바꿀 때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한 몇 가지 중 하나이다. 책장은 작고 물건은 많아서 이게 다 정리될까 근심이 한가득한 채로 두 달을 지냈다. 밤 12시까지 꼬박 3시간을 정리하고 나서 뿌듯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정리하기 전의 책장 사진을 찍어 두지 않아 비교가 안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1. [AFTER] 정리 마친 책장 책상에서 자주사용하는 것을 가까이 두고, 자주 쓸 물건은 중간층에 놓았다.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버리기는 아까운, 가끔 필요한 물건을 잘 정리해서 수납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사진과 결혼 후 생긴 추억들도 앨범에 정리했다.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잡동사니가 다 사라졌다. 지우고 싶은 기억, 빠져 나오고 싶은 상황, 원치..
세바시 (180206) 글쓰기를 말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글쓰기를 말하다" @KT체임버홀(2018-02-06)impression# 세바시 첫 유료 강연 (무려 1인 당 3만원!) 은 글쓰기에 대한 강연이었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동생이 함께 가자고 추천한 기회였다. 이 강연을 기다리며 동생이 구매한 강원국 작가의 를 미리 읽고 갔다. 세 분의 강연자 중 강원국 작가님이 가장 보고싶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가장 마지막 연사로 나왔고, 카리스마 있는 분이었다. 작가다운 위트도 차고 넘쳤다. 그의 삶이 드러났다.# 박재홍 C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개그코드가 나와 비슷하신 듯하다. 군더더기 없이 절묘한 타이밍을 센스 있게 맞추는 사람이다. 세바시에 딱 맞는 사회자랄까.# Kahoot! 이라..
"차이나"의 2017 결산 아름답고 좋은 기억을 '차이나'게 이야기합니다. "차이나"의 2017 결산
손목 시계 분실 사건 - 사랑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일 어젯밤 유난히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헬스장에 갔다. 저녁까지 먹고 가서 시간이 9시가 다 되었다. 헬스장 문이 닫기 전에 짧게 운동을 끝내야해서 바쁘게 움직였는데, 손목시계를 라커룸의 두꺼운 점퍼 위에 살짝 올려 놓는다는 것이 어디엔가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집으로 돌아와 한참 지나서야 손목시계를 안챙겼다는 생각이 났다. 시간은 이미 밤 11시. 짐이 늘 많고 작은 물건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지라 내가 좋아하는 이 손목시계는 항상 신경 써서 같은 곳에 보관했었는데...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 이 딱 한 번이 결국 일을 그르쳤다. 좋아하는 시계인데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 받은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니 많이 속상했다. 혹시나 하고 센터에 전화해 보았지만 역시나 너무 늦어 통화가 되지 않았다. 운동을 ..
좋은 관계의 비밀 - 대등한 동반자 의식 "지금 결혼한 지 몇 년 차지? 아직 신혼 같네... 근데 한 번 살아 봐라~ (...그런 관계는 곧 끝나게 되어 있어...)" "...???"조언인지 악담인지 모를 어른들의 말이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주변 사람들과 대등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우리 부부는 꽤 '아직 신혼'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가 누구보다 평등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하루의 작은 계획부터 크고 작은 재정 관리,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까지 거의 모든 일을 함께 대화하고 결정한다. 신랑이 자신도 모르게 기저에 깔려 있는 가부장적인 의견을 낼 때면 (예를 들어 시댁 부모님의 의견에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거나, 가사일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