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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기록/Tageb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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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두다트 2015 빙수 아~냠냠~ 작년에 신입이와 여기 두다트 팥빙수를 먹으며 맛 없다고 실패라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올 해는 다르다. 비쥬얼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하하두다트는 맞은편 '커피정' 에 비교할 때 대궐같이 으리으리하다. 언제 가도 쾌적한 환경이라는 점은 늘 높이사는 점이다. 그래서 차분히 시간을 보내야 할 일이 있으면 이 곳을 찾는다. BUT, 갈 때마다 직원 딱 한 명이 주문도 받고 제조도 하느라 엄청엄청 느리다는 점 &(그 덕에) 아이스크림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점 (OTL) 만오백원짜리 팥빙수에게 실망할 만 해. 암.
남자를 기다리는 일 8시 반에 만나기로 했던 것 약속이정오를 10여분 넘기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십대의 초반 어느 시간에 나의 기다림을 무심하게 넘겨버리고 가족과의 약속을 하고 있던 그 사람이 생각난다. 순하고 착했던 마음울 가졌던 어린 나는 혹여나 나를 신경쓰느라 가족과의 시간이 불편해질까봐 기다림조차 알이지 않고 있었다. 아마 다섯시간인지 여섯시간인지, 기다리지 말아야 했을만큼 긴 시간이었는데도 아무것도 모른채 편안히 시간을 다 보내고 나서야 나에게 온 그에게 기다리는 시간이 불안하고 조심스러워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내색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 후로 4 년이 지속된 우리 관계는 그런 기다림으로 채워지곤 했다. 나는 기다리고- 그는 미안해하며 뛰어오고. 기다림에는 댓가가 따른다.잃어버린 나의 시간만큼의 기회비용과 기..
보들보들 퀼트 컵받침 이제는 제가 참 대견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하하하하하하하 스스로 도안을 만들고, 디자인해서 완성한 첫 작품입니다~! 책상에 올려두고 쓰던 것이 사라져서 하나 살까 하고 있던 차에,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봤어요.아이패드 파우치도 만들고 있는데, 그건 아직 완성을 못해서리~ 컵받침은 오늘, 몇 시간 만에 완성이 되었어요! 1. 두꺼운 도화지에 도안을 그립니다. 2. 위, 아랫면에 쓸 천을 골라 크기에 맞게 자르고, 바이어스 할 천도 잘라 준비했어요. 3. 윗면으로 쓸 천을 퀼팅실 위에 올리고, 수성펜으로 격자무늬(1.5~1.6cm 간격)를 그린후, 4. 흰 실로 누벼줍니다. 홈질로 해도 되는데, 저는 반박음질로 했어요. 5. 도안대로 가위질. 뒤집어보니까, 퀼트솜에 그려둔 도안이 다 어긋난 걸 확인할 수..
퀼트 준비물 살 땐, 동대문 종합시장 퀼트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동대문 원단시장에 다녀왔습니다.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에야 다녀왔어요. 손으로 무언가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이자, 완소 시장"동대문 종합시장 A동 5층" 인터넷으로 길 안내해주신 여러 블로거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길 찾는 데 도움 되시라고 파노라마사진 한 장 올려드립니다. 버스로 종로 6가에서 내려서 '흥인지문'을 바라보고 걷다보면, 사진과 같은 길이 나옵니다.오른쪽 먹거리장터가 있는 길로 들어가서 청계천이 나올 때까지 걸어가시면, 왼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그 건물이 A동이에요. 원단시장 건물이 워낙 크고 복잡하니까,그냥 하루 잡고 헤매는 재미를 느끼시려는게 아니라면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반드시 정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
쿠션만들기 시작했어요 (레몬스타쿠션) 이번에 시작하는 작품(?)은, 레몬스타 쿠션 요렇게 다이아몬드 조각으로 연결되어 완성된 별모양을 '레몬스타'라고 부르는 모양이죠?(왜 그럴까요? 별을 만드는 조각들이 레몬조각 느낌이 나서 그럴까요..?)쿠션 말고도 다양한 작품에 응용되는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지난시간에 파우치를 완성한 이후로쿠션을 시작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유는 바로..천 고르는 시간 때문이에요. 제가 가장 즐거워하는 일이 바로 천 고르는 일이더라구요. 하핫흰 색을 배경으로 하고, 화사하고 편안한 느낌의 쿠션을 만들고싶어요.저 꽃무늬 천이 넘 예뻐서 일단 고민없이 결정을 했고,민트 땡땡이와 다른 연한 분홍 천 중에 고민하다가..상큼함을 더하고자 민트로 최종결정을 했습니다.천 구성이 마음에 쏙 들어요~ 도안대로 천을 잘라야 합니다.도안..
파우치 완성 지난 시간 숙제를 완료~했습니다. 짠- 이 상태에서 두꺼운 도화지로 되어 있는 본을 대고 크게 자른 후, 바이어스를 댔어요. 진한 색 천을 이용해서 공구르기를 정말 촘촘히-바이어스 꿰매는 사진을 분명 단계별로 여러장 찍은 것 같은데 못찾겠어요...그래서 바이어스와 바닥 각 잡는 단계를 뛰어 넘어서... 갑자기 지퍼 다는 순서로 넘어옵니다. ㅋㅋ일단 지퍼와 비슷한 색 실로 박음질을 해 줘요. 한 줄로.곡선이고 입구가 좁아서 지퍼달기는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이렇게 핀으로 잘 잡아줘야 하는데, 수시로 지퍼를 여닫아보면서 잘 여닫히는지 확인을 하며 박음질을 해야합니다.지퍼가 잘 닫히도록 하려면 지퍼부분이 약간 윗쪽으로 튀어나오게 해야 하더라구요.나머지 한쪽 달 때 조금 더 신경을 써 줘야 균형이 잘 맞습니다...
세 번째 퀼트 작품 시작 _파우치 파우치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실 꿰는 것과 매듭 묶기는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장족의 발전!! 하핫 지난시간에 숙제로 완성한 동전지갑을 깜빡 잊고 집에 두고 왔어요. 새롭게 파우치를 시작하는 날이라 다행입니다. 쌤 앞자리에 앉았는데, 못보던 물건이 보였습니다. 다른 선생님께서 만드셨다는 핀쿠션이에요.들고다니기에도 편해보이고, 귀여운 st. 이렇게 원하는 대로 모양을 디자인해서 무언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더 신나네요.저도 요거 만들어봐야겠어요. (저의 첫 작품인 핀쿠션도 물론 사랑하지만요.. ㅋㅎ) 자, 본격적으로 파우치 만들기에 들어갑니다.연구반이라는 옆 어머니학생의 파우치도 한 번 봤구요.그걸 참고해서 제가 원하는 천을 두 가지 골랐어요. 천을 크-게..
퀼트 두번째 작품(?) _동전지갑 동전지갑 만들기 동전지갑 도안 창구멍 남기고, 겉면끼리 꼬매기 창구멍을 이용해 뒤집고 공구르기로 창구멍 막기 누빌 실 고르기 누빌 때는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쭉쭉쭉~ 반 접어서 연결부분 공구르기로 연결하기.겉 쪽을 먼저 하고, 안쪽도 할 것. 안쪽으로 넘어올 때는모서리에서 모서리로 나오기. 프레임 끼기(이렇게 지저분하게 말고..ㅋㅋ 가능한 쑥쑥~ 집어넣어줘야 깔끔합니다.) 완성! 동전지갑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