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시별, 기록/Tagebuch

|청담 맛집| MIEL, 골목이 나를 부르는 갤러리 카페


아름다운 예술 작품과 함께하는

청담 브런치 카페 

미엘 (MEIL)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친구들은 art 와는 그닥 개연성이 없긴 합니다.ㅋ

그래도 가끔 한껏 멋을 내기 위해 

이렇게 브런치를 함께 하곤 하지요.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제 친구가 반갑게 집어드는

<OhBoy!>

집에 가져갈거랍니다.


찜통 더위에 버스로 찾아가다보니 땀을 육수처럼 흘렸습니다.


엘지아트센터에서 하차하여 횡단보도를 건넜어요.



저기 보이는 버거킹과 아웃백 사이 길로 진입하여

10분 정도 열심히 걷습니다.

여름에는 양산과 선글이 필수

[●.●]



이 길은 끝나지 않으려다보다 할 때 쯤 한 번 좌회전합니다.




인내심이 바닥날 때 쯤 보이는 미엘의 대문.

(꼭 차 타고 가세요..ㅋㅋ)






넓고 쾌적합니다.

저는 오전에 가서 그런지 자리도 많았어요.

오후가 되니, 손님이 많아져서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그래도 우리끼리 이야기하기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에요.

앉아 있다 보니 벽에 걸려 있는 작품들도 천천히 감상하게 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즐거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아침도 안 먹고 육수를 쏟아서 그런지

피부색이 점점 어두어지고 있었습니다.

셋팅된 물만 벌컥벌컥.





(위에 꽂혀 있는 더듬이는 당면 튀긴 것. 고소고소)


저는 단호박 리조또 (pumkin rijotto)를 시켰어요.

이 급했거든요.

친구가 시킨 까르보나라가 가장 인기 많았습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고소하다구요~

그래서 제 밥에 얹어 나온 빵을 

까르보나라 소스에 첨벙첨벙 찍어 먹었지요.



오후에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기 때문에,

식사 후에 앉아있기 편한 자리로 살짝 자리를 옮겼습니다.

앉아있기 편한 자리란, 제일 구석의 소파자리.



나씨(망고)를 시켰어요.


맛있어요ㅠㅠ!!!



친구가 주문한 애플 망고 모히또.

맛있다고 난리난리..


다른 블로그에서 카페라떼가 맛있다길래 시켰는데,

저희는 다들 한마디씩 하며 잔을 내려놓았습니다.

"이게 맛있어..?" 이러며..;

커피는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되요.

아메리카노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돈 안주면 인심 안좋은 청담동-

한 번 쯤 기분 내고 싶을 때 돈 들고 가서 기분 내세요~

으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