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에 있는 카페 마마스 [MAMAS] 입니다.
충정로(2호선)역에서 마마스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갔습니다.
오늘처럼 찌는 날씨에는 선글라스와 양산 없이 가는건
엄청난 모험입니다.
서대문 크레듀센터에서 3시 40분에 OPIc 시험을 보기 위해서
가는 길에 뙇 있는 마마스에서 샌드위치로 배를 채울 계획입니다.
엄청 더웠어요.
들어가자마자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컥컥-
어디 메뉴를 한번...
터키 샌드위치 당첨이로구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터키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진동벨이 울리길 기다리는 내 마음도
진동~진동~
대리석 접시 위에 올려진
나의 터키샌드위치.
포크, 나이프, 생수는 계산대 앞의 Bar 에서 셀프로 가져와요.
맨 위에 있는 사진에 보이는 유리 앞 테이블이 바로 Self Bar 에요.
반찬으로는 피클과 약간의 잎파리 몇 장이
함께 올려져 나옵니다.
엄청나게 무겁고 튼튼한 대리석 접시 한쪽에는
(샌드위치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인가봉가)
MAMAS 로고가 달라 붙어있습니다.
안떨어져요.
떼지 마세요.
토슷토슷 적당히 구어져 부드러운 검은 빵 사이에
하얀 무언가 소스
양상추
토마토
매운 양파
고기고기터키고기
손이 작은 저는 한 손에 "자안-뜩!" 하는 맘으로 쥐어야만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있어요.
빵으로 막힌 목을 뚫어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물티슈는 손을 닦지 않는 용도입니다.
ㅋㅋㅋ
먹느라 바빠서-
측면 샷, 뿌잉뿌잉
급한 배를 달래고 나니,
그제서야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넓지 않은 실내지만 실용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감각적인 조명들이 특히 눈에 들어오네요.
예뻐요. 그쵸?
슬슬 OPIc 시간이 가까워오는데 샌드위치를 다 못먹었어요.
"포장해주세요-"
땡큐 쏘오 머취, 포장 (OPIc 연습중)
도장찍는 쿠폰도 받았으니, 담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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