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농도를 조절해서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발묵.
수채화를 그리듯, 수묵화를 그리듯 먹에 물을 섞어 검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듯 글씨를 쓰면 된다.
그림도 살살살 그릴 수 있다.
재료는 일회용 컵 두 개와 세필을 쓰며 넣어 두었던 큰 붓. 그리고 빠레뜨 용 접시와 (진)먹 용 작은 접시.
삼묵법은, 붓 끝에 먹을 뭍혀 엉덩이 쪽으로 조금씩 만 전달 되도록 빠레뜨에서 붓을 굴린 후 붓에 묻은 먹의 양 대로 농묵-중묵-담묵의 3단계로 표현하는 것이다.
선 긋기 연습.
결국은 농묵에서 담묵으로 모두 나타나기는 하지만, 의도한 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먹 마음대로, 붓 마음대로 뱉어내는 만큼 표현될 뿐.
단어도 써 본다.
일관된 농묵으로 진하게 글씨를 적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된다.
예쁘다.
캘리 수업 첫 날,
혼자 막 웃어서 선생님이 왜 웃는지 물어보니
너무 기대 되서요~!
라고 대답했던, 그 후로 수업을 엄청 빠지셨던 수강생 한 분이 있다.
수업에 올 때면 늘 계속 웃으며 있으셨는데,
오늘은 다같이 먹을 수 있도록 초콜렛 두 봉지를 가져와 나눠주셨다.
감사해서 'KitKat' 도 한 번 써 본다.
발묵을 이용해서 배경을 만들고, 한참 말린 후 그 위에 글씨를 써 본다.
선생님이 가져오신 흰 색 물감으로 그 위에 적으니, 검정색으로 글씨를 쓰는 것 만큼 집중이 잘 된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표현 방법을 하나씩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
오늘도 '별'을 적는다.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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