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시별, 기록/Artist

발묵

먹의 농도를 조절해서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발묵.

수채화를 그리듯, 수묵화를 그리듯 먹에 물을 섞어 검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듯 글씨를 쓰면 된다.

그림도 살살살 그릴 수 있다.


재료는 일회용 컵 두 개와 세필을 쓰며 넣어 두었던 큰 붓. 그리고 빠레뜨 용 접시와 (진)먹 용 작은 접시.



삼묵법은, 붓 끝에 먹을 뭍혀 엉덩이 쪽으로 조금씩 만 전달 되도록 빠레뜨에서 붓을 굴린 후 붓에 묻은 먹의 양 대로 농묵-중묵-담묵의 3단계로 표현하는 것이다. 



선 긋기 연습.

결국은 농묵에서 담묵으로 모두 나타나기는 하지만, 의도한 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먹 마음대로, 붓 마음대로 뱉어내는 만큼 표현될 뿐.




단어도 써 본다.



일관된 농묵으로 진하게 글씨를 적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된다.

예쁘다.



캘리 수업 첫 날, 

혼자 막 웃어서 선생님이 왜 웃는지 물어보니


너무 기대 되서요~!


라고 대답했던, 그 후로 수업을 엄청 빠지셨던 수강생 한 분이 있다. 

수업에 올 때면 늘 계속 웃으며 있으셨는데,

오늘은 다같이 먹을 수 있도록 초콜렛 두 봉지를 가져와 나눠주셨다.


감사해서 'KitKat' 도 한 번 써 본다.




발묵을 이용해서 배경을 만들고, 한참 말린 후 그 위에 글씨를 써 본다.

선생님이 가져오신 흰 색 물감으로 그 위에 적으니, 검정색으로 글씨를 쓰는 것 만큼 집중이 잘 된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표현 방법을 하나씩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






오늘도 '별'을 적는다.


별이 빛나는 밤에



'홍시별, 기록 > Art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각 연습  (0) 2016.12.29
동그란 글씨체  (0) 2016.12.29
다양한 재료 이용하기  (0) 2016.12.08
바람이 분다  (0) 2016.12.03
다양한 자음 & 한 글자 캘리 ; 별별별  (0) 201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