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문한 청첩장을 받았다.
사진을 넣은 청첩장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보면 예쁜걸 왜 안만들지 했다가 받아보니 알겠다.
얼굴이 떡 하니 있으니, 뭔가 주기가 쑥스럽고 그렇다 ㅎ
보자기카드의 완성물은 마음에 들지만, 그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일을 진행하는 프로세스였다.
진행 과정이 한 단계 씩 바뀔 때마다 바로바로 문자 알람이 왔다.
청첩장과 동봉된 품질관리서가, 보자기카드의 스마트함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인쇄 보정 작업을 진행할 때, 날짜 부분이 검정색으로 나오길래 색상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했었다.
검정색으로 나오는 부분은 금박으로 씌어지기 때문에 색상을 바꿀 수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편집 수정할 땐 검정색으로 표현되는군.
서비스로 주는 식권도 함께 왔다.
포장은 100부, 50부 등으로 나뉘어 비닐과 고무줄로 잘 포장되어 왔다.
받자마자 접어서 봉투에 한 장씩 넣기 시작했는데, 결국 졸려서 반 정도 넣고 자버렸네..
보자기카드에서 400장 이상이면 주는 서비스가 있길래 두 가지 디자인으로 총 750장 주문을 하면서 다른 서비스를 요구했는데 거절당했다. 액자도 그렇고, 영상서비스도 그렇고 얼마 하지도 않을텐데.. '처음 주문하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기 때문에 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은 별로였다.
왜냐면 내 이름과 신랑 이름으로 따로 가입하여 서로 신규 주문으로 넣으면 적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한 아이디로 하면 신규 주문이 아니기 때문에 안해준다는 것이.. 눈 가리고 아웅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머지는 서비스 주는 다른 없체에서 진행해야겠네요..." 했더니, "고객님 원하시는대로..." 하란다.
융통성이 없어 보여서 나머지 청첩장은 이츠카드에서 주문했다.
청첩장 업체가 워낙 많고 프로세스들이 다 잘 갖추어져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청첩장 하실 분들은 몇 십원, 몇 원 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원하는 디자인 있는 곳에서 편안하게 선택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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