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여행가면 꼭 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해안가 카페에서 몇 시간이고 창 밖의 에머랄드 빛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일입니다.
카페 #봄날 같이 아기자기한 곳에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그 곳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와글거리는 인파에 치여 나도 그 안에서 'ONE OF 와글!' 하고 싶다는 분이 아니라면,
살짝 핸들을 돌리시길 추천 드립니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 보시면
바다와 더 가까운 곳에 액자 같은 창 앞에 자리를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다녀온 서쪽 해안가 카페 두 곳, 추천 드립니다.
1. 쉼표
협재 해변이 손에 다을 듯 가까운 곳입니다.
이 곳에서 비양도를 바라보며 시를 한 편 썼네요.ㅋ
카페 #쉼표 에서 혹은 쉼표 근처에서,
이런 뷰가 가능합니다.
2. 지금 이 순간
한담 해변의 해안가 산책로 시작점에 위치한 꽤 유명한 카페입니다.
물론 사람 많고 1인 1주문 정책을 강요당할 곳입니다만,
아주 오래 앉아 계시고 싶은 분들께
2층의 (마치 호텔룸처럼 분리된!) 창가 공간을 추천 드립니다.
여러개의 룸이 창 하나를 차지하고 나열되어 있습니다.
가족들과 한참 앉아 시간을 보내면 원없이 한담해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처럼 음료 한 잔 테이크아웃 하여 해안가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이런 뷰가 가능합니다.
꼭 최고로 유명한 곳에 가야 성공한 여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제가 가 본 위 두 곳 카페에 한 번 가 보세요.
시가 절로 써질 겁니다.
저처럼...ㅋㅋ
이 시에 대한 해석은
이번 여행의 알토란이므로-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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