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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세계여행/대한민국, Korea

24시간 부산 여행 [2. 오후: 남포동]

24시간 부산 여행


점심때 쯤 남포동으로 넘어옵니다.



남포동에 왔으니, 일단 씨앗 호떡 하나 먹어주는 게 정석!




씨앗호떡 집 여러군데 중에 

항상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 두 곳 있어요.

오늘 두 곳 다 먹어볼 예정이구요,

'무한도전' 집에 먼저 줄을 섰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기름에 덜 (호떡은 기본적으로 기름이 많긴 하죠) 쩔었다는 점입니다.

아 맛있겠다~~




호떡을 들고~



국제시장을 슬~슬 

걸어서 구경해 봅니다.



시장 골목에서 만난 떡볶이집입니다.

부산떡볶이는 가래떡을 통째로! 저렇게!

숭덩숭덩 잘라서 빨간 고추장양념을 쳑쳑- 담궈져 있어요.



떡볶이와 오뎅 1인분씩입니다.



저는 주름진 오뎅을 좋아해요.

씹는 맛이 좋거든요.

동그랑땡같은 것은 훨씬 부드럽구요.




큼직한 떡들을 가위로 잘라 드세요.

잘게 잘라서 수저로 떠 드셔되 됩니다.





벌써 오후 1시가 넘었습니다.


슬슬 점심을 먹어야죠. (지금까지는 간식이었음)



점심 메뉴는 냉채족발!

지난주에 서울에서 (토시래...상암점..GG) 냉채족발을 먹었는데,

아..정말 맛없었어요.

제대로 된 냉채족발을 먹기 위해 부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으하하

맛있어요 정말~~


제가 늘(?) 선택하는 냉채족발집은, 

남포동 족발 거리에 있는 "부산족발" 입니다.



요거요거,

비쥬얼은 그닥 땡기지 않지만,

한 입 씹으면 다 먹게 되어있는 콜라겐 덩어리에요.

상상 이상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기지 말고 꼭 드세요. 



이히~~

배부르다~~



오후에 거제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다시 아까 씨앗호떡 팔던 거리로 돌아와서 모서리의 카페로 들어갑니다.

찾기 쉬우라고 들어간 카페 GABI



상콤 체리에이드 



향긋 헤이즐럿



데코 ㅋ


잠시 쉬면서 친구를 기다렸어요.

만나자마자 간단히 인사한 후,

저녁 먹기 전 출출하지 않도록 당면 먹으러 고고-




많은 어머님들이 계신데,

어디서 먹어도 맛은 비슷하더라구요.

고민하지 않고 눈에 띄는 곳에 자리잡고 앉으면 됩니다.



비빔당면



충무김밥



따뜻한 국수

(맛없었어요 ㅜ)



당면 먹고, 

다시 씨앗호떡으로 갑니다.

ㅋㅋㅋ

왜냐,

또 먹고 싶거든요~~~~



이번에는 옆집

'식신로드'에 줄을 섭니다.

아까보다 훨~~씬 줄이 길어요

5배는 길어진 듯.



친구들은 이 집이 더 맛있다네요.

친구들과 분석한 결과,

반죽의 간이 다른데,

이 집이 좀 더 짭짤~합니다.

기름도 더 많구요.

그래서 더 맛있었는데, 저는 둘 다 맛있네요!




이번엔 어디로~??



팥빙수와 단팥죽을 파는 파라솔들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7번 집.

여름엔 보통 팥빙수를 먹지만,

오늘은 특별히 팥죽입니다~

집에서 만드는 건강한 팥 맛.

부드럽고 달짝지근 

건강한 달달함이에요~

질리지 않는 달달함이죠.




한그릇 뚝딱.



입가심으로 레모네이드를 먹으려구요~



저는 생레몬티를 ICE로 주문했어요.

그냥 레모네이드보다 덜 달고 더 시고 상큼해요

아흐~~

침 질질



다음번엔 바나나라씨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이렇게 남포동일정을 마치니, 오후 5시쯤 되었네요.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고~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머리를 날립니다.

옷구경, 악세서리 구경 하면서 주차해 둔 '용두산 공영주차장'으로 걸어갔습니다.

(참고로 주차비는 하루 최대 8,000원이라죠.)


차를 타고 저녁먹으러~

광안리로 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