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差异, 모든 것의 차이/Review

세바시 (180206) 글쓰기를 말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글쓰기를 말하다" @KT체임버홀(2018-02-06)

impression

# 세바시 첫 유료 강연 (무려 1인 당 3만원!) 은 글쓰기에 대한 강연이었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동생이 함께 가자고 추천한 기회였다. 이 강연을 기다리며 동생이 구매한 강원국 작가의 <대통령의 글쓰기>를 미리 읽고 갔다. 세 분의 강연자 중 강원국 작가님이 가장 보고싶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가장 마지막 연사로 나왔고, 카리스마 있는 분이었다. 작가다운 위트도 차고 넘쳤다. 그의 삶이 드러났다.

# 박재홍 C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개그코드가 나와 비슷하신 듯하다. 군더더기 없이 절묘한 타이밍을 센스 있게 맞추는 사람이다. 세바시에 딱 맞는 사회자랄까.

# Kahoot! 이라는 어플로 퀴즈 대회(?)를 했다. 많은 수의 청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훌륭한 툴이다. 비록 답은 많이 못맞췄지만.. 똑같이 재미있었다. 

# 김민식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알게 되다'는 말이 개인적인 친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로서 김민식이라는 분을 알게 되어 기쁘다는 뜻이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작가다. 

# 세바시 열린번역

글쓰기

# 삶의 의미

글쓰기가 치유의 과정이라는 의견에 더해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나아갔다. 삶의 의미가 고민될 때마다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 간단한 하루의 리뷰 정도로도 그 효과가 있다니, 내가 경험해온 것을 작가님들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은 글쓰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다. 

# 잘 못써도..

자꾸자꾸 쓴다. 그래야 는다. 어찌 보면 글쓰기가 자기만족/자기치료의 과정인 상태에서는 글쓰기가 는다는 사실이 큰 의미는 없다. 내 마음은 나만 알면 충분하니까. 읽어 주는 독자가 있는 단계의 글쓰기는 '잘 쓰는' 글이 필요하다. 글쓰기가 느는 것은 나의 삶이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계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다.

# 사람을 움직이는 글 (by 강원국 작가)

- 구체적일 것 (묘사/오감 자극)

- 공감 (역지사지, 독자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관심 갖기)

- 납득이 갈 것 (잘 설명하기(사실-개념, 역사, 법) + 잘 전달하기(비유, 예시, 비교) + 논리)

- 강요하지 말 것 (여운&여백, 질문 던지기)

- 이익이 될 것 (무언가를 주는 글 - ex. 웃음 등)

- 스토리 (반전, 의외성)

- 정확할 것 (꼬투리x)

Question & Answer

강원국 작가는 강연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했다.


"잘 살아야 잘 쓴다."


궁금해졌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동생이 들려 준 <대통령의 글쓰기> 책을 번쩍 들어 작가에게 질문했다. 작가님의 답변은 명확했다.


1. 솔직할 것

2. 시도할 것


올 해 목표로 삼은 '단순함"과 일맥상통하기도 한 일이다. 어떻게 살 것인지 답을 얻었다. 그렇게 살면, 그러한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잘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작가들의 목적은 결국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닐까.


'잘 사는 방법'에 대한 질의 응답 (동영상)


▲ 강원국 작가의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