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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세계여행/대한민국, Korea

[완도맛집] 진미횟집 해초비빔밥 종합물회, 완도의 별미이자 진미! 완도터미널 근처 완도 중앙시장 맛집

 

완도 하면 전복이죠. (유명한 전복빵도 있어요, 전복빵은 #달스윗)

신선한 전복이 먹고싶었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맛집을 검색해봤자 얼마나 대단한 집이 나올까 싶었기에 기대를 많이 안했습니다.

(완도 무시발언 아님! 완도는 저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

 

#완도신흥사 에서 추천받아 찾아간 이 곳은 바로, 완도터미널에서 걸어서 20분 걸리는 중앙시장 안-

#진미횟집

 

 

 

중앙시장 안에 위치합니다.

오후 2시, 한산한 중앙시장을 걸어가 찾아온 #진미회집

 

 

 

 

 

사장님은 티비 앞 따뜻한 이불을 덮고 쉬고 계시더군요.

자리를 안내해준 직원분은 완도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였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과 사이가 아주 좋아보이더라고요.

 

 

 

 

안쪽에는 이렇게 좌식 자리도 몇 개 더 있었는데,

저는 홀에 앉았습니다.

 

 

진미횟집 메뉴판

 

추천 받은 #해초비빔밥 (해조류비빔밥) 은 이미 결정했고,

#종합물회 먹을까, 전복물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종합물회로 선택했습니다.

 

 

진미횟집

해초비빔밥 : 15,000원

종합물회 : 20,000원

 

 

 

 

역시 가장 크게 얼굴을 걸고 계신 #식객허영만 선생님.

백반기행에서 진미횟집에 왔다가 원래 초장만 있던 소스를 간장소스로 바꾸신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지금은 간장소스와 초장소스 모두 있고, 선택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별 다섯 개 뿌려두고 가신 #백반기행 #허영만선생님

 

 

적당히 새콤한 소스에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진미횟집 물회

종합물회

 

챱챱챱 일정한 두께로 자른 해산물을 듬뿍 올린 종합물회, 비주얼 깡패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싱싱한 성게는 처음 보네요.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해산물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해초비빔밥에 들어가는 해초도 마찬가지이구요.

 

 

 

깨가 솔솔 뿌려져있는데, 검은 배경이라 더욱 선명해보이네요.

오독오독한 그 맛이 아직도 선합니다.

 

 

기대가 컸던 전복 :)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큼직한 전복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으니 만족스러웠어요.

너무나도 부드러워요.

 

 

마치 아직 살아있는 것만 같은 신선한 해산물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역시.. 진미는 진미예요!

 

 

물회는 수저로 떠 먹어야 제맛!

전혀 맵지도 않고 아주 시원합니다.

강추위로 완도까지 눈이 내린 이 겨울에 맛보는 물회가 별미 중의 별미였습니다.

 

 

기름진 전복과 바다향 가득 머금은 해초를 가득 얹은

진미횟집 해조류비빔밥

 

와.. #완도해초비빔밥 제대로 하는 곳을 찾아왔군요.

야채, 해초, 전복만으로 큰 대접이 꽉 찼습니다.

 

 

밥은 따로 나와요.

여기에 간장을 뿌려 드시면 해초의 맛을 더욱 극대화시켜 드실 수 있고요,

초장파라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옆에 초장도 있어요.

 

 

 

 

쫄깃하기도 하고 너무나도 부드러웠던 전복입니다.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다양한 해초와 야채, 그리고 전복 큰 덩어리 하나씩 얹어서 크게 한 입 씩 먹으면서 와.. 이건 무슨 음식일까..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톳이 안 나올때는요, 그 땐 또 세미가 나와요 쎄미.”

라시는 사장님.

 

“쎄미...???????”

쎄미라는 해조류가 있나본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물음표만 남기고 왔어요 ㅋㅋ

계절마다 비빔밥에 올라오는 해초류가 다르다는 사장님의 설명입니다. :)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오묘하고 신선한 맛이었어요.

자꾸 생각날 것 같고, 완도에 올 때마다 꼭 찾아와야지 싶었습니다.

 

 

 

반찬류도 간단히 네 가지 나오는데, 사실 손도 안댔네요.

메인 메뉴가 너무 맛있었어요.

 

 

 

미역국은 두 그릇이나 싹 비웠습니다.

이 안에도 전복 내장이 들어가 있거든요.

아주 두툼한 녀석들이 인심 좋게 숭덩숭덩 잡히길래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