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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세계여행

마카오 자유여행 | 마카오에서 홍콩 공항까지, 가장 저렴하게 이동하는 방법 (총 80분, MOP75)

#2019/12/25

 

2019년 12월 25일(무려 성탄절!)의 경험입니다.

 

홍콩 이틀, 마카오 이틀- 이렇게 연휴를 지내고 성탄절에 귀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마카오에서 홍콩 공항까지 가는 여러가지 방법 

 

마카오 여행 후 out이 홍콩이라면 다음의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홍콩으로 이동한 후, 홍콩 시내에서 공항까지 버스 또는 AEL 고속철을 이용. (가장 오래 걸림)

비용 마카오-홍콩 간 페리 약 HK$160-170 + 버스 또는 고속철도 비용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Macau Outer Harbour Ferry Terminal#)에서 터보젯을 타고 바로 홍콩공항 면세구역으로 진입 (가장 빠르고 편함)

비용 MOP270 (공항에서 공항세를 120달러 정도 환급받을 수 있음)

 

 아니면,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에서 HZMB 까지 셔틀로 가서 마카오 브릿지를 건너 홍콩 공항까지 가는 공항 전용 버스 타고 홍콩공항 면세 구역으로 직접 진입 

비용 MOP185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에서 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 건너는 HZMBus 이용하여 홍콩 입국 후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 (가장 저렴) 

비용 MOP75

시간 호텔부터 공항까지 총 80분 소요

 

 

요즘 핫한 방법은 두번째 방법으로 페리(터보) 타고 공항에 직접 도착하는 것입니다. 비싸지만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 공항세도 환급받으니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구요. 다만 가격이 비싸고 시간대 선택의 폭이 (09:00, 11:30, 19:45 하루 세 편 뿐너무도 적습니다.

 

오늘은 위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마지막 방법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예약한 터보젯을 위약금(MOP30) 내고 취소할 정도로 가장 저렴하고, 이용 시간 선택 면에서 가장 유연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금을 거의 다 쓴 경우.. 카드 결제 조합이라면, 현금 HK$ 7.5 (혹은 MOP10) 만으로 홍콩 공항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유레카!

 

우리의 사정

여행 마지막 날에는 거의 현금을 (동전까지) 다 쓸어서 지출하지 않나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

홍콩 이틀 여정을 마치고나서 현금이 없었던 우리는 가지고있던 옥토퍼스 카드까지 환불을 받아 마카오 가는 페리값(현금만 가능)을 마련했습니다.마카오에서는 호텔 위주로 생활하며 지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고, 마지막 날에 홍콩공항까지 갈 때 필요한 비용만 조금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정말 조금이요....ㅋㅋㅋㅋㅋ ㅠㅠ 

 

저처럼 현금이 거의 똑! 떨어져 난감한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ㅠ

이렇게 포스팅을 결정했습니다.

 

마카오에서 #소피텔 에 묵어서, 호텔 셔틀이 있는 #마카오 외항# 페리터미널을 이용할 계획이었고, 사실 1인당 MOP270 인 티켓을 이미 구입해 둔 상황이었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터보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결제’ 했습니다. 미리 일정을 정할 수 있다면 #마이리얼트립 이나 #KKday 같은 어플로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었겠지만 멍청한 #Frip 어플 때문에 할인티켓 구매할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이 티켓은 페리터미널에서 취소를 했습니다. 마음을 바꿔서 아래 설명할 버스타고 가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OZ722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홍콩에서 13:15 출발이라, 12시 조금 전에 공항에 도착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전까지 합쳐서 겨우 MOP75~80 정도 남은 상태 🙇‍♀️ 아슬아슬....

 


호텔에서 마카오 외항 페리터미널 가기 (20분 소요)

소피텔에서는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다만 호텔 셔틀이 오전9시부터 시작된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오전9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예약했기 때문에 9시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결국 9시까지 기다려서 셔틀을 타도 문제 없었을 일정이지만..ㅠ)

소피텔에서 마카오 외항까지 택시비 MOP45

 

호텔 셔틀을 이용했다면 공짜였겠죠!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에서 HZMB 가기 (10분 소요)

HZMB는 Hongkong - Zhuhai - Macau - Bridge 의 앞글자를 딴 이름인데, “마카오 브릿지” 라고 하면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페리 터미널에서 HZMB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가 오전 10:20부터 시작됩니다. 

호텔 셔틀버스들 서는 곳 한 쪽 끝으로 가면 HZMB 셔틀용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그 뒤로 줄을 서면 됩니다.

 

이 줄을 찾아가는 것이 헷갈리는데, 페리 터미널을 나와 길을 하나 건너야 합니다.
지하보도로 건널 수 있습니다. 건너시면 아래와 같은 시야가 확보됩니다.

위 사진은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페리터미널을 바라본 뷰입니다.
보라색 소피텔 셔틀 표시의 화살표와 반대방향으로 가셔야 합니다~!
호텔 셔틀 버스 타는 커다란 주차장에서 바다쪽으로 끝 부분, 화장실이 있는 곳을 찾아 가면 됩니다.
\:-)

 

 

이렇게 생긴 버스입니다.

이 날은 10분 정도 일찍 운영을 시작하여 10시 10분 정도에 탈 수 있었습니다.

 

 

줄 서 있던 이 모든 분들이 다 탈 수 있었습니다.

 

만일 이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라면?

 

예를 들어, 오전 10시 이전에 페리터미널에서 움직이시려면 일반 버스를 타고 HZMB 까지 가셔야 합니다.

물론 택시를 타고 가셔도 됩니다.

 

 

버스의 경우, 위 표에서 오른쪽 아랫칸을 보시면 됩니다. (페리터미널 안내 데스크에서 얻은 정보입니다.)

페리터미널에서 AP1번 버스 타고 AV.Nordeste 가기 - 버스 102X번 갈아타고 마카오 브릿지까지 가기! = HZMB 도착

버스비: 대략 MOP 12 (현금 필요)

 

 

HZMB 에서 홍콩으로 (40분 소요)

 

홍콩공항까지가 아니라,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가는 것입니다.

마카오 출국 수속을 하고, 이 버스를 타고 마카오브릿지를 건너 홍콩으로 가게 됩니다.

 

 

거의 24시간 운행하고, 가격은 MOP 65 입니다. 

카드결제 가능 ㅇ

현금이 없으니 카드결제가 이리도 반갑습니다.

 

 

 

이렇게 생긴 티켓을 들고 간단한 출국수속을 마칩니다.

 

 

 

 

이렇게 생긴 노란 버스가 옵니다.

 

이 버스를 타고,

 

 

마카오 출발: 10:43am

 

 

 

홍콩 도착 11:22am

 

현재로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주하를 건너는 영광...에 취해 한 숨 푹 자면 홍콩에 도착합니다.

 

 

(참고) HZMB에서도 홍콩 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HZMB까지 왔는데 몸과 마음이 지치셨다면.. 바로 이 버스를 타실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ㅋ

 

 

 

최근에 새로 생긴 버스 같은데, 가격과 시간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역시 버스 일정이 페리 일정보다 선택권이 넓으니, 페리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옵션입니다.

 

성인 1명 185달러 (카드결제 가능 ㅇ)

 

홍콩입국 & B4 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동 (10분)

 

주하이대교(마카오 브릿지)를 건너서 내려주는 곳은,

 

 

이 곳 Hongkong Boundary Crossing Facilities 라는 곳입니다.

 

 

홍콩 공항과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여기서 홍콩 입국 수속이 필요합니다.

 

홍콩 입국 했으면 이제 아주 가깝게 위치한 공항으로 이동하기만 하면 되는데-

 

카드결제불가 X

 

이 때 제가 가진 현금 MOP30

 

 

그러나 이 곳은 이미 (마카오가 아닌) 홍콩입니다.

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를 잘 받아주지만, 홍콩에서는 얄짤 없습니다.

버스 앞 안내직원들과 편의점에 가서 사정을 설명해 보았지만 마카오 달러를 바꿔주지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은행도 없고 (현금 인출하는 ATM 만 있어요) 카드도 안받아주고.. ㅠ

 

이 때!

여행자 안내 센터에 가서 여쭤봤더니, 딴 데 안가고 공항으로 바로 가는거면 버스비가 원래 HK$7.5 이지만 한 사람당 MOP10 을 내고 타라고 팁을 주셨습니다.  👍 !!!

 

 

줄 맨 앞에서 5분 정도 기다렸고, 버스에 타면서 마카오달러를 내밀었습니다.

 

기사님이 처음에는 마카오달러 안받는다고 고개를 좌우로 저으셨습니다...만... 

“우리가 지금 마카오에서 왔는데, 여기 환전소도 없고.. 카드도 안받아주고... 가진 현금이이것 뿐이고... 공항으로 가서 다른데 안가고 바로 귀국할거다요... 한번만 받아주세요.... “

구구절절구구절절... 했더니, 마침내 턱을 쑤욱~ 미시며 돈을 저기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MOP20 짜리 한 장을 넣었습니다. (두 명)ㅋㅋ

 

감솨.

 

그래서 우린 1인 마카오 달러 MOP10 내고 홍콩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Epilogue -

그렇게 도착한 홍콩 공항

 

한국으로 #육포반입 안되는 것 아시죠?

 

전 날 마카오 #세나도광장 #육포거리 에서 잔뜩 산 육포를 한국 가기 전에 다 먹으려고 버리지 않고 싸왔습니다.

 

 

꿀 맛....

 

육포거리에서 찾은 최고의 육포집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카오 육포거리 최고의 육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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