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엉망인 빈집에 처음 왔던지라
물이 녹아 흐르고 햇빛이 쏟아지니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아직 바람이 쌀쌀한데도
햇빛 반가운 마음에 담요랑 패딩 둘러안고
이렇게 한참이나 앉아있는다.
나중에 창고의 장작 다 태우고 나면 저렇게 트럭으로 주문해야 하겠지?
지난주만 해도 냇가에 초록풀이 이 정도로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물길에 햇빛 반사되는 거 너무 예쁘다-
괜히 다리에 털썩 앉아보기도 하고.
이 동네는 가을이 아닌데도 밤껍질이 늘 있는 듯.
겨울 나무도 찍어둬야
계절 바뀌었을 때 감동이 크겠지!
앞집 담장에는 벌써 노오란 꽃이 퐁퐁 올라오고 있다 :)
한낮에 마냥 햇빛 쬐며 물소리 듣고 앉아있는 것이 로망이라면
서울여자 티를 너무 내는 건가-
#서울여자시골탐험 #봄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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