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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기록/Artist

"하야하라"

2016.11.17 본격 궁서체


자음을 배우고, 지난 시간에 배운 모음과 합쳐본다.
얼마나 크게, 또 위치는 어디에 두어야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다.
맨 처음에 써 본 'ㄱ' 과 'ㅋ', '곡'과 '콕' 이 마지막까지 잘 되지 않는다.



모음 쓰기를 먼저 배워서 그런지, 'ㄷ' 과 'ㄹ' 은 조금 연습하니, 쉽게 잘 쓸 수 있었다.

가로 선과 세로 선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ㅁ'과 'ㅂ'은 쓰기 어렵지 않은데 왠지 예쁘질 않아...




판본체 쓸 때는 'ㅇ'과 'ㅎ' 즉, 곡선이 어려웠는데, 궁서체는 그냥 붓이 가는 대로 편하게 쓰면 되니 쉬웠다.

연습할 것이 많다보니  각 글자를 충분히 써 보지 못했다.

제일 마지막까지 연습했는데도 말이다.



수업이 끝나기 전에 항상 오늘 배운 것을 총 정리하는 페이지를 적어서 단카방에 올리는데,

그 종이 쓰기를 좀 늦게 시작했다. 이 한 페이지 쓰는 데 20분이 넘게 걸린다. 

첫 수업 시간부터 가장 먼저 정리하고 짐을 싸는 학생이었던 내가 이 종이를 다 채워 쓰겠다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학생이 되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다 집에 가고, 심지어 학원 문이 닫을까봐 서둘러 정리해야 했다.

오늘 연습한 궁서체로 쓸 수 있는 메세지를 가장 정성들여 쓰고 싶었는데, 그냥 서둘러 쓰고 마무리 해야 했다. 



"하 야 하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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