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일이다.
살고 있는 집을 기준으로 5km 엔에 닿을 수 있는 동네를 그어 보았더니,
세계 어느 유명한 곳들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훌륭한 맛집 리스트가 떠오른다.
삼십 년 넘게 살고 있는 이 동네에서 이 리스트를 공유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마저 들 지경이다.
최근 늘고 있는 서울 관광객들이 (제발) 커다란 관광버스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와 중국인이 운영하는 거대 화장품 판매장과 출처 없는 음식점에서 어이 없는 가격에 맛 없는 음식을 먹고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 죄책감의 근원 이리라.
Ladies and gentleman who visit Korea please don't stick on a big tourist bus for purchasing cosmetics made by non-Korean or having meals at nameless restaurants. I am going to let you know the better places for playing Seoul. WELCOME TO SEOUL!
내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5km 이내에는 한국 사람들도 궁금해할 만 한 동네가 많다.
- 서울의 중심인 시청, 경복궁(광화문), 종로, 을지로, 동대문, 대학로(혜화)
City hall, Kyungbokgung(Gwanghwamoon), Jongno, Ulgiro, Dongdamun, Daehakro(heyhwa)
- 쇼핑 핫 플레이스인 남산, 숭례문, 명동
Namsan or South mountain, Sunglemun, Myungdong
- 국립중앙 박물관 쪽의 고급스러운(?) 동네 동부이촌동과 신나는 이태원
Ichon-dong, Itaewon
- 야경이 함께하는 여의도, 마포, 공덕
Yeoyido, Mapo, Gongdeuk
- 몇 일을 보내도 부족함이 없는 이대-신촌-홍대-연남-합정-망원 라인
Yidae-Shinchon-Hongdae-Yeonnam-Hapjeong-Mangwon
이 동네에서 사는 동안 사명감을 안고 끝내야 할 일을 이제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