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시별, 기록/Review

[홍책-14002] 나도 화장품이나 수입해서 팔아볼까?


- 투잡으로 시작해 화장품 회사 CEO가 된 35세 쁘티 무역상 이야기

조희령 (지은이) | 정옥자 (감수) | 지식공간 | 2012-07-17



요즘 들어 (나 포함) 사업을 하겠다는, 아니, "해야겠다!!" 는 주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 생활의 퍽퍽함 때문일까,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안? 


그것이 도전하고 싶은 근질근질함 때문이든 혹은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이든 

그 시작은 다를 지 몰라도 결국 평생을 '피고용인'으로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지 싶다.


어느 날 홍대의 한 카페에 앉은 나와 친구들은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사업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고, 그들 중 가장 구체적인 대안을 낸 사람은 바로 말마였다. 


말마는 홍콩에 여행가는 길에 핸드크림을 사 올 것이며, 그것을 위메프나 티몬을 통해 오만원 씩 받고 팔겠다고 했다.


말마는 가장 큰 비웃음을 받았지만, 그의 강력한 주장과 손익분기점 계산은 결국 내가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투잡으로 화장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다가 

본업을 접고 가족과 함께 화장품 사업에 올인하게 된 사람이었다.

게다가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으로 본인과 같은 '쁘띠무역상'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사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까지 표하고 있다.


아직 나는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할 지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똑소리나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저자의 경험담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았다.

더 늦기 전에, 가능한 젊은 시절에 시작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읽자마자 뽁뽁이로 포장을 하고, 편의점 택배로 말마에게 책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