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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기록/Review

<미움받을 용기 2>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미움받을 용기 2 


  • 지은이_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옮긴이_ 전경아
  • 펴낸곳_ 인플루엔셜
  • 판쇄_  초판 2쇄 발행 2016.06.01




비 오는 주일, 예배 후 카페에 앉아 책 한 권을 읽었다. 주인공인 청년이 답답함을 참지 못해 철학자에게 오늘 전부 답변 해 달라고 하듯이 나도 한 자리에 앉아 몇 시간이 흐르도록 차를 두 잔 씩 마셔가며 끝까지 읽었다. 그 덕에 하루 동안 아들러와 에리히 프롬이 주는 삶의 교훈을  배웠다. 


#. 과제의 분리

나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 특히 사춘기 시절의 나는 정말 그랬다. 나 자신을 사랑할 줄 몰랐으니 타인을 사랑할 수 없었다. 사랑 받는 친구의 과제에 관여 하면서 나의 과제는 회피했다. 그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었다. 나 자신을 위한 것도, 그 친구를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나에게 나의 과제가, 친구에게 친구의 과제가 있어서 내가 친구의 과제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조금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나의 과제에 조금 더 일찍 집중할 수 있었더라면.. 나는 더 행복했을 것 같다. 

이십대를 지내면서 어렴풋하게 그것을 깨듣는 과정에서 상처 받았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면서 당황스러워 졌던 것 같다. 쿨한 척 대담 했던 스스로의 마음 속은 나만 알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도 아들러의 심리학이 말하듯 과제의 분리는 행복하기 위한 첫 단계임에 동의한다.


#. 존경: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사람이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아는 능력이다. 그 사람이 그 사람답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다.

회사 사람들에게 이 내용을 좀 알려 주고 싶다. 누가 잘나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존중하는 것을 좀 배운 후에 사회 생활을 했음 좋겠다. (이런 생각 조차 이 책에 따르면 쓸 데 없는 짓이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그들을 내 마음에서 떠나 보내고, 나부터 그들을 존경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


#. Social interest, 공동체감각


#. 철학자, philosophia = 지혜를 사랑하는 자

우리 신랑이 철학자.


#. '나쁜 그 사람 & 불쌍한 나' vs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대목에서 깜짝 놀랐다. 일주일 전에 동료에게 내가 했던 말이 그대로 책에 적혀 있어서. 


#. 교육의 목표는 자립. 자립이란, 자기 중심성으로부터의 탈피.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 그것이 '자립'. 

<아직도 가야할 길> 에서 말한 성장, 성숙이 자립의 개념으로 설명되었다. 자립하지 못하는, 자립을 원하지 않는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 지 보라.


#. 신뢰; (우리는 서로 모두)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믿을 수 밖에 없다.

마치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설명하듯이 (은혜다) 신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마음을 넉넉히 가지고 그 모아 놓은 것을 타인에게 줄 것 - 마음이 가난하지 말 것.


#. 행복은 공헌감


#. 사랑

-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 사랑이란, 두 사람이 달성하는 과제. 결혼은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것.

- 과제를 분리하고, 자신이 먼저 사랑할 것.

- 사랑이란, '결단'이다.


#. 인생이라는 무도회장에서 오로지 눈 앞에 있는 짝과 '지금'을 춤추는 것


#. 시간이 유한한 이상 모든 인간관계는 '이별'을 전제로 성립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없다!! 사랑하자.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