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동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여자 시골탐험] 동물친구들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 몇 년 전 이웃 개한테 크게 물린 후로 그 크기의 개는 정말 너무너무 무섭다. 길 가다 마주 오는 견주가 끈을 풀어두고 걷는다거나, 애견동반 카페 같은 곳은 생각만해도 소오름이라 근처에도 안가는 사람. 시골에 다니면서, 동물두려움증이 조금씩 나아가는 것을 느낀다. 동네 산책 중 만나는 동물친구들 덕분에 말이다. 우리동네 동물 친구들 소개하기! 닭 처음엔, 어딘가에서 닭 소리가 꼬꼬댁- 하길래 당연히 동네분들이 키우시려니 했다. 몇 일 지내는데 소리가 정말 가까이 들리길래 소리 따라 가보니까 바로 뒤뜰에 다섯 마리나 잘 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장님 닭. 부끄럽게도 닭이 매일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몇 년 전에야 알게 되었다. 서울에선 부르는 게 금값인 닭알(계란)을 집 뒷편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