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 중국 속으로] 8/12 칭다오 불시착 ▲ 칭다오 행 항공편이 표시된 인천공항의 전광판 쫓겨나듯 출국해야 했다.영원히 함께일 것만 같았던 친구들도 한 순간에 모두 사라졌다.아침 이른 시간부터 몇 시간 동안이나 멍하니 공항을 배회했는지 모르겠다. ▲ 인천공항 면세점 길에서 시작된 실내악 연주 '우울 곱하기 우울' 상태였다. 우연히 시작된 공항 면세점길의 연주회가 마음 깊이 위로가 되어 그 자리에 발길을 묶었다. 피아노 건반 모양의 벤치에서 연주가 모두 끝날 때까지 홀로 조용한 관객으로 앉아 있었다. 눈물이 흐를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 공항의 무료 인터넷 전화로 호스텔에 방이 있는지 확인했다. 당시 나는 애매한 상황으로 인해 계획했던 모든 여행이 무산되고 한국으로 강제 귀국 조치 된 후 가장 비행기 값이 저렴한 칭다오로 불시착한 상태였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