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심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여자의 시골탐험기] 4월 넷째 주 텃밭 동네 산책은 필수! 어렸을 때 외삼촌 댁 와서 보던 이 마을의 기억은 마을을 지키는 커다란 나무부터 시작된다. 이 나무를 중심으로 양 옆 길과 집들, 거기 있던 슈퍼마켓, 흐르던 냇물- 이런 식으로 기억이 이어진다. 당근 심기 의외로 거의 100%의 발아율을 보여준 홍광당근 역시나 직파를 해야했지만, 물을 매일 줄 수 없어 집에서 싹을 내고 시골 텃밭으로 가지고 왔다. 땅에 직접 심었 뿌리내리도록 했어야 하는 이 여린 당근들을 어쩌면 좋을꼬- 잘 옮길 수 있을까 걱정이되어 일주일 내내 안절부절이었다. 지난주에 아빠가 깊이 파서 뒤집어주셔서 두엄 뿌리고 갔던 땅을 다시한 번 골라주었다. 뿌리식물인지라 땅 속 작은 돌까지 꼼꼼히 골라내었다. 도저히 뿌리 하나씩 가를 수가 없었다. 하나하나 떼어내다가는 남아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