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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별, 세계여행/2019.08 Austrailia Road Trip

[2019 from Brisbane to Sydney] 호주로드트립, coceats.com 통해서 5달러 캠핑카 빌리기

 

 

 

 

호주 로드 트립

from Brisbane to Sydney

2019.08.09~19

 

 

호주에서 캠핑카, 캠퍼밴 등으로 여행하시려는 분 중에

 

일정이 맞으면 1달러 캠핑카 혹은 5달러 캠핑카를 타 보려고 노리는 분들 계시겠죠.

 

 

대기와 예약, 실제 대여까지 전체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캠핑카 여행 준비중이시라면 시간을 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정식 명칭, 캠퍼밴 리로케이션

 

campervan re-location!

 

이번에 코시츠(coseats.com) 을 통해 경험해 보았습니다.

 

https://www.coseats.com/campervan-relocation

 

Rideshare in Australia - coseats.com

 

www.coseats.com

코시츠 사이트에서는 relocation deal 을 확인/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적당한 금액에 '카풀'도 가능합니다.

 

저도 리뷰 쓰는 곳인 줄 알고 저의 일정을 등록했더니

 

여러 명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같이 갈 수 있겠냐고~ㅋㅋ

 

 

 

1단계 : 준비 (출국 전)

 

여행 출발 전, 캠퍼밴 리로케이션을 제안하는 여러 웹사이트를 즐겨찾기하고

 

한 두 달 전에는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일주일 전에는 매일 들어가서 

 

알맞은 제안이 올라 오는지,

 

사이트별로 올라오는 정보의 특징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했습니다.

 

크롬 창에 코시츠(coseats.com) 포함 총 6개의 사이트 즐겨찾기 해 두었습니다.

 

 

 

https://www.imoova.com/

 

One way car and camper hire from $1 per day

Sign up to our newsletter for exclusive deals, be the first to know

imoova.com

https://www.apollorv.com/reloc.aspx

 

Relocation Deals for RV Rentals from Apollo Motorhomes

Thank you! You will be notified when a vehicle is available. To ensure you receive our alerts, please white list our email address, info@apollocamper.com, so your mail client doesn't inadvertently block our alerts

www.apollorv.com

https://www.drivenow.com.au/onewayrentals.jspc

 

Campervan One Way Rental & Relocations from $5/day | DriveNow

How can One Way Rental be so cheap? Rental companies frequently need to move and relocate campervans around the country. These one way rentals can be due to seasonal changes or because demand for vehicles is greater in different cities due to festivals, sp

www.drivenow.com.au

https://www.jucy.com.au/jucy-deals/relocate-specials/

 

RELOCATION SPECIALS

JUCY Car & Camper Relocations are a great way to see a country at a fraction of the cost simply by moving our vehicles from one site to another. Book today.

www.jucy.com.au

https://www.transfercar.com.au/

 

Relocation rental cars, campervans and motorhomes | Transfercar

Transfercar is a website that enables rental car companies to drastically reduce costs in freight, while offering a way for travellers to travel for free.

www.transfercar.com.au

 

아침마다, 컴퓨터를 켤 때마다 눌러서 오늘은 어떤 차가 어떤 일정으로 올라왔는지 살펴 봤습니다.

 

가끔 마음에 드는 딜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바로 당일, 아니면 2-3일 후의 딜이 올라오기 때문에 예약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호주 본섬에서 출발하여 호주 남쪽 섬의 Hobart 까지 옮겨주는 딜이 많았습니다.

 

제가 기다리는 "브리즈번에서 시드니" 는 3-4일에 한 번 정도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거의 5분 안에 순삭되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눈에 띄면 바로 예약을 잡아야 한다!"

 

 

대부분 오후 여유로운 시간에 확인을 했는데,

 

언제 떴는지도 모르게 사라지는 브리즈번-시드니 구간의 캠퍼밴들을 보니

 

오전 9시 3분이나 5분.. 이렇게 아침 일찍 SOLD OUT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회사에서 오전에 딜을 올린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

 

오후에 확인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호주 시간으로 오전 8-9시에 확인하라!"

 

 

 

2단계 : 브리즈번 도착 - 대기리스트 등록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하여 8월 10일 오전에 브리즈번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하고 인터넷과 전화를 개통했습니다.

 

코시츠(coseats.com) 에서 대기리스트로 등록을 하면, 이메일 또는 전화번호를 적게 되는데,

 

아무래도 현지에서 전화번호를 등록해 두니,

 

등록하자마자 사이트에서 피드백에 왔습니다.

 

대기리스트는 사이트 첫 화면에서,

 

 

이렇게 초록색으로 적혀 있는 "Join the waiting list" 를 누르면 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원하는 일정과 연락처(또는 이메일주소)를 넣습니다.

 

 

대기리스트 등록 하자마자, 문자 (또는 이메일) 로 대기자 등록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전 일찍 사이트를 여러 사이트들을 한 번씩 확인한 후, 

 

적당한 것이 없으면, 그 날은 여유롭게 브리즈번을 여행했습니다.

 

브리즈번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캠핑카가 안구해지면 며칠이고 더 머물러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단계 : 빠른 결정, 빠른 손!

 

이튿날 오전, 역시나 여러 사이트를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대기리스트 등록해 둔 제 전화로 코시츠로부터 문자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이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얼른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정말 바로 전에도 없었던 "브리즈번-시드니" 구간

 

6인용 모터홈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대기리스트에 메일을 남겨두면, 이렇게 알람이 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빠르게 조건을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캠퍼밴 리로케이션 조건은 유류비, 무료 마일 제공량이 차이를 빼면 대동소이합니다.

 

일정, 특히 pick-up 과 drop-off (날짜와 주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대한 길게 빌리는 것이 좋기 때문에 

 

날짜 추가 가능 여부 확인 (1일 추가에 75달러로 공지되어 있음.) 했습니다.

 

 

이런 조건 확인은 기존에 사이트를 계속해서 둘러보며 익숙해졌기 때문에 아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4인용 캠퍼밴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올라온 것은 6인용 모터홈이었습니다. 

 

1달러가 아닌 5달러짜리였는데,

 

결론적으로 6인용 모터홈은 정말 편했습니다.

 

8월의 호주는 비교적 쌀쌀한 겨울이기 때문에 

 

캠핑카 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깁니다.

 

6인용 모터홈에 6명이 생활한다면.. 정말 북적거릴 것 같아요..

 

둘이 사용하는 6인용 모터홈, 막상 생활해보니 쾌적했습니다!

 

 

 

 

SOLD @ 09:11

 

제가 예약하니, 사이트에 이렇게 고지되었습니다.

 

18일에 시드니 OUT 하는 우리 일정에 딱 맞는 차를 골라, 매우 뿌듯-!

 

호주 시간으로 09:06 에 알람 문자를 받고,

 

09:11 에 모든 예약을 마쳤습니다.

 

예약 후 받은 확인 메일

 

픽업 주소와 반납 주소와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시츠에서 예약했더니, 브릿츠(Britz)에서 답장이 왔습니다.

 

어떤 회사의 차가 걸릴 지는 고를 수가 없습니다.

 

이 메일을 받아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p 1.

운좋게 Britz 캠핑카를 빌린 저희는 

 

Big4 Holiday Park 에 갈 때마다 10% 씩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 리셉션에 차량 키를 보여주면 되요)

 

 

Tip 2. 

 

캠핑카를 이용하면서 코시트 리뷰 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리뷰를 올리면

 

1일 대여로(1달러 or 5달러/day) 도 모두 돌려 받을 수 있어요.

 

 

 

 

4단계 : 지점에 찾아가서 대여하기

 

브리즈번에서 지낼 때 캥거루 포인트와 시티 중심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캠핑카 예약일에는 숙소에 짐을 두고 캠핑카 대여소로 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갔다가 캠핑카를 끌고 짐을 가지러 올 계획이었죠.

 

 

 

https://goo.gl/maps/wV5s7bhgRAo1JAXU8

 

Eagle Street Pier Ferry Terminal에서 Britz Campervan Hire Brisbane(으)로

 

www.google.co.kr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인데,

 

8월 초순의 브리즈번 날씨란...

 

예술입니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페리가 도심을 출발해 약간 외곽으로 나가면서

 

요트를 하나씩 정박해 둔 마을을 돌아갑니다.

 

넘넘 아름다워요.

 

 

캠핑카 대여 지점 도착

 

한 시간의 여정 끝에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짐을 숙소에 두고 온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대여소 주차장에는 다양한 캠핑카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5단계 : 등록/계약/차량 확인

 

드디어 캠핑카 사무소에 들어가, relocation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이 때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제시할 때, '실물' 국내 운전면허증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요...

 

원래 2명이 번갈아 운전을 할 계획이었는데

 

한국 운전면허증을 두고 온 저 때문에 운전자가 한 명이 되었습니다. ㅠㅠ

 

 

한국 운전면허증도 꼭 챙기세요

 

 

화면을 보며 패드에 개인정보를 작성합니다.

 

가스렌지를 쓰고 싶었기 때문에 LPG 통을 채워주는 옵션으로 AUD 10 을 추가했습니다.

 

보험은 AUD 1,000 달러 짜리로 했습니다. (가장 많이 보장되는 조건) 

 

이 아래 단계로는 절반, 혹은 250달러짜리가 있었는데, 보장되지 않는 damage 가 많았습니다.

 

든든하게 최대보장으로 합니다.

 

카드 수수료까지 20달러 추가 결제되었고, 나중에 (한국에 와서) 모든 금액을 환불 받았습니다. (AUD 1,020 환불 완료)

 

올레~

 

 

사용법에 관한 동영상을 20분정도 시청하고 나서 차량을 인수하러 갑니다.

 

 

차랑 담당자와 차체 흠집을 확인합니다. 직원은 대충봅니다. 제가 자세히 봐야 합니다.
내부 조명/전기/가스 사용법을 간략히 안내 받았습니다.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물어봅니다.
차량 내부

 

캠핑카 리로케이션을 맡으면 캠핑카 내에서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들 

 

- 이불, 수건, 베게, 식기, 냄비 등등... 을 다 제공 받습니다.

 

캠핑의자와 테이블도 포함되어 있어요.

 

 

대여소에서 챙겨주는 설명서나 비상시 연락처, 계약서 등은

 

차 앞쪽 서랍에 잘 넣어두고-

 

 

이렇게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KEEP LEFT" 를 머릿속에 가로새긴 후,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