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카타 해변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을 위한 공항버스 이용 후기입니다.
푸켓에서 지내면서 내내 의문이었던 것이
정.확.한. 공항버스 이용 방법이었습니다.
인터넷 정보도 무언가 아리송하고,
호텔 카운터 당직 직원도 이 버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거든요.
저는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카타 해변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택시를 타면 비용이 꽤 나올 거리였습니다. (편도 900~1200바트)
공항에서 카타 해변 방면으로 갈 때는
미니버스(200바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가성비 높은 선택입니다.
반대로 카타에서 공항으로 돌아올 때에도 미니버스를 이용하려면
여행사에서 미니버스를 따로 예약하면서 가격까지 네고해야 하는데,
발품 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골치가 아팠습니다.
참고: 푸켓공항 셔틀 미니버스 현지여행사 예약하는 법(영트립)
푸켓공항 셔틀 미니버스 현지여행사 예약하는 법
현지에서는 무조건 흥정하기! 신나게 푸켓 시티투어를 마치고 난 뒤, 바로 다음날 새벽 3시 비행기를 타야했기 때문에 공항가는 셔틀인 미니버스를 예약하기로 했다. 정실론에서 일단 내리면 근처 길거리에 있는..
youngtrip.tistory.com
비교적 최근에 생긴 푸켓 공항버스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 보니,
1. 저렴하다. 2. 에어컨이 빵빵하다. 3. 깨끗하다. 4. 친절한 기사님
5. 다만, 시간표가 부정확하다..
등으로 시간만 여유롭게 두고 이용하면 좋겠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각종 정보(공식/비공식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샅샅이 읽어보았어도
정확한 버스 정류장의 위치와 배차간격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푸켓 관련 포스팅으로 가장 먼저 올려야 겠다고 생각한
스마트버스 이용 후기를 시작합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계속 확신이 서지 않아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버스 타는 법, 배차간격, 버스요금.
1. 버스 잡는 법: 버스 정류장은 어디에?
가장 헷갈렸던 점은 언제 & 어디서 버스를 탈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느냐, 없느냐 였습니다.
스마트 버스를 이용하려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푸켓 스마트버스 공식 웹페이지에 들어가 보실 겁니다.
푸켓 공항버스(스마트버스) 홈페이지 : หน้าแรก - PHUKET SMART BUS
หน้าแรก - PHUKET SMART BUS
ผู้ให้บริการรถโดยสารสาธารณะ แก้ปัญหาเรื่องระบบขนส่งมวลชนภายในจังหวัดภูเก็ต เพื่อช่วยลดจำนวนยานพาหนะบนท้องถนน เป็นอีกหนึ่งทางเลือกในการเดินทางสำหรับคุณ
phuketsmartbus.com
태국 버스 어플인 viabus (viaBus 이용법) 에서도 버스 경로 확인이 됩니다.
문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버스정류장과
어플(viaBus 또는 Google map)에서 보여주는 정류장의 위치가
두 군데로 다르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공식 홈페이지 내의 정보도 정류장의 위치를 두 가지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 차이지만
푸켓의 뜨거운 태양 아래 커다란 트렁크와 배낭을 이고 지고 버스를 향해 달릴 생각을 하면
푸켓에서 그 동안 푼 스트레스와 피로를 다시 전부 가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 스마트버스 공식 홈페이지의 정류장 지도 정보
(2) 스마트버스 공식 홈페이지의 버스 시간표 정보
https://phuketsmartbus.com/time-table/?lang=en
Phuket Smart Bus - Time Table
Bus routes through major tourist destinations such as Phuket International Airport, Choeng Thale, Bang Tao, Phuket FantaSea, Kamala, Patong, Karon, Kata and Rawai. Check the bus times as follows.
phuketsmartbus.com
(3) 구글 지도의 정류장 위치 정보
(4) viaBus 어플의 정류장 위치 정보
하아.. 이런 식으로 Kata Night Plaza 앞으로 가서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호텔에서 30초 거리인 Palm Resort 건너편에서 타면 되는지...
너무 헷갈렸습니다.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발견한 바로 이 표지판!
BUS STOP
(1)번 공식 홈페이지 지도가 나타내 준 위치입니다.
Kata Night Plaza 까지 걸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반전."
저를 태운 버스는 잠시 가다가 Kata Night Plaza 근처 어딘가 쯤에서
트렁크를 옆에 세우고 손을 흔들던 관광객 3명 앞에 정차했습니다.
푸켓 공항 버스 - 스마트 버스는,
정류장 비슷-한 위치에 가서 트렁크를 옆에 두고
"손을 흔들면"
탈 수 있습니다.
저처럼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ㅠㅠ
2. 배차간격 : 버스는 언제 오는가?
블로그 후기마다, 트립 어드바이저 후기마다,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았다는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15분 전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45분 늦게 왔다던가
10분 일찍 갔는데 30분에 정확히 왔다던가...
저는 한 번은 신랑이 탈 때, 한 번은 제가 탈 때
이렇게 두 번의 버스를 잡았습니다.
버스 정류장 찾기보다 어려웠던 것이
배차 시간 알아맞추기였습니다.
공식적인 배차간격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듯이 1시간 입니다.
그러나 모든 차가 오지도 않고(왜 안올까요 ㅠㅠ)
정확한 시간에 오지도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viaBus 어플을 쳐다보며
버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결국 10:30분에 배차된 차는 나타나지 않아 그대로 한 시간을 더 기다렸습니다.
11:20 쯤 도착한 버스는 13시 조금 안되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 버스 요금: 요금 내는 법
반드시 100바트짜리 레빗 카드를 구매해야 하는가?
레빗 카드는 환불도 안되는 충전식 교통카드 입니다.
딱 한 번만 공항버스를 탈 계획인 저 같은 여행자가 구매하기엔
적절치 않은 물건이지요.
'반드시'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는 안내가 많았지만,
1-2명 정도의 리뷰에는 현금을 준비해서 기사님께 내면 된다는
(심지어 가격을 올려 부르기도 한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현금으로 170바트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짠-
기사님께 현금을 내고 자리에 앉았더니, 종이로 된 티켓을 주셨습니다.
카타 해변에서 탑승 시, 현금도 가능합니다!
푸켓의 대중교통이 이용하기 어렵다고 악명이 높긴 합니다.
카타 해변에서 공항버스 이용하실 계획인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의 버스 위치 확인 페이지를 잘 바라보고 있다가
버스가 가까이 오면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유롭게 기다리시면, 버스가 오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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