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계절이 시작되는 지금, 책 만드는 예술로 초대합니다. _대림미술관 슈타이들展
책의 계절이 시작되는 지금, 책 만드는 예술로 초대합니다.
대림미술관 슈타이들展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쭉- 걷다가
스타벅스를 끼고 우회전으로 들어가면
"하우 투 매잌 어 북 위드 슈타이들" 벽이 나옵니다.
벽을 따라 걸으며 포토타임을 가진 후, 좌회전하면 바로~
대림미술관 정문입니다.
(D Lounge 는 오른쪽으로 더 가야 합니다.)
매표소와 책방^^
저는 오늘 D Membership 에 가입했습니다.
멤버십 카드가 참 예뻐요.
10,000원에 가입할 수 있는 D 멤버십으로는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3번을 관람할 수 있으니,
오늘 한 번 사용합니다.
저 파란 티켓이 오늘의 슈타이들 전 티켓인데,
잘 보관하세요.
저 티켓으로 다시 관람올 수 있거든요!
* D Membership 은 인터넷으로 먼저 가입한 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책이 '책책책~' 쌓여 있는 슈타이들 展
독일인인 슈타이들 아저씨는, 원래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는 그러한 아티스트들이 원하는대로 완벽한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출판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대요.
완벽을 추구하는 아~ㄹ티스트와 완벽한 작업을 하고자 하다보니
집을 한 채 지어두고 그 안에서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집 이름이 바로 "슈타이들 빌레"
오전에 갔더니 도슨트 안내가 시간마다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아침에 가서 5-6명 정도의 소규모로 진행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언제나 그렇지만, 미술관에 사람이 적은 시간에 가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지요^^
여성분들이 조아라 하시는 샤넬~ㅎㅎ
여기 앉은 분들이 찾고 있는 건 아마도 한국 연예인 한 분일거에요.
누굴까요~?!
한 번 꼭 찾아보세요^^
제가 가장 좋아한 전시실은 바로 이 곳입니다.
평소에도 노트, 펜 등 문구류에 애정이 많거든요.
저만큼이나 디테일한 것들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반갑고 기쁘고~그랬습니다!
이를테면 글씨체나, 종이의 질- 같은 것들 말이에요.ㅎㅎ
글씨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손으로, 손바닥으로 종이 표면을 쓰윽- 쓸어보고
전 왜 이런게 즐거울까요?!
마지막 전시실(4층)에 올라가시면
홀 중앙에 책들이 매달려 있어요.
일주일에 한 권씩, 1년동안 출판하여
52권의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에 찾아보실 책은.. 제 40 권.
흐드드~ㅋ
이거슨 ✭ 19금 입니다.
층마다 한 쪽 켠에 휴식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햇볕 쬐며 일부러 잠시 앉아있다보면
슈타이들 아저씨의 노고와 디테일을 다시한 번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이 되지요.
관람 후에는 D 멤버십으로 얻을 수 있는 "커피 한 잔" 마시러
D Lounge 로 가 보세요~
정원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잠시 수다수다 하다보면
아- 여름이 끝나려는가보다-
Tip. 관람 후에 배가 고프시면,
경복궁의 명물, "토속촌 삼계탕" 추천할께요^^
대림미술관에서 걸어서 3-4분 밖에 안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