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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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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the Institut 주한독일문화원 독일어 수업 주한독일문화원, 일명 괴테문화원에서 독일어 수업을 들은지 5개월이 되었다. 지금 A2.1 반의 절반 정도 지났는데, 어설픈 수준으로 간단히 일기를 쓴다거나 더듬거리며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6시에 퇴근해서 허겁지겁 저녁을 챙겨 먹을 때도 있고 빈 속에 수업에 들어갈 때도 있다.수업에 집중하다 보면 당이 떨어져서, 쉬는 시간에 쵸코릿이든 무엇이든 입에 넣기 바쁘다. 누가 주는지 신경도 못쓰고 무조건 입에 넣게 된다. 월, 수, 금 하루 2시간 45분씩 수업을 듣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참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1. 수업 방식역동적이다. 교재 두 권과 유인물을 바쁘게 오가며 많이 읽고, 말하고, 듣고, 쓰게 시킨다. 교재는 한 권에 2만원 씩 총 2권이라 한 사람 당 4만원씩 필..
버터텅 독일어 _작년에 독일 여행 가기 전에 독일어를 하고 가고 싶어서 독학을 조금 했었다.독학할 때 점에서 교재를 몇 권 흝어 보았다. 동영상 강의, mp3 파일도 포함되어 있던 교재 를 골라서 나름 두 달 정도 점심시간마다 짬을 내서 열심히 공부 했었다. 책에 들어 있던 동영상 강의로 "독일어가 대충 이런 느낌이다~" 를 알게 되었다. 독일 여행 가서 기본적인 인사말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아주 기본 적인 (을 공부하지 않아도 할 수 있었을만한) 것들 말이다. (이 때 듀오링고도 함께 시작했었다. 게임처럼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이다. 어떤 언어를 시작하더라도 강추할 만 한 어플이다.) _버터텅 독일어는 올 해 다시 공부를 해 보려고 알아보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이트였다. 학원까지 다니기엔 에너지가..
떠날 준비 중 독일에 Bahn 하다_ 떠날 준비 중 : Brunch 에서 읽기 고백하자면 삶이 피곤해질 때마다 독일을 갈망했다. 우리 사회의 구조를 실감할 때마다 사회 구성원이 합리적인 대화로 각종 문제를 풀어갈 수는 없을까, 그런 나라는 정녕 없을까 하고 궁금할 때마다 독일이 떠올랐다. 독일을 알면 알수록-여자라서, 가난해서, 백이 없어서 놓친지도 모르고 지났던 기회가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의무를 다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실현 가능한 이야기임을, 기초적이고 당연한 권리가 힘의 논리나 경제력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와 교육과 자연을 위해 (제발 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혜를 모으려는 사람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나라.열심히 일한 만큼 삶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