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시별, 세계여행/2017 대만홀릭

[회갑기념 대만여행] 암바 타이베이 시먼딩 (Amba Taipei Ximending) + 아침식사

여행지로서 대만의 장점 중 하나가 숙소이다.

대만에서는 다양하고 깨끗한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별 3~4개 정도의 숙소만 골라도 깔끔한 방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엄마가 대만에 도착하면 가장 좋은 숙소로 옮길 계획이었기 때문에 첫 날 숙소는 중급 수준의 숙소로 골랐다. 인터넷으로 구경하면서 묵고 싶었던 곳이 두 세 곳 있었는데, 만실이라 묵지 못한 곳들도 있다. Ctrip 에서 예약을 했다가 만실이라고 예약금을 돌려준 경우도 있었다.


암바 타이베이 시먼딩 (Amba Taipei Ximending)



편리한 위치
시먼띵 역부터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시장 구경을 하며 골목 헤매다 보면 어느 샌가 우뚝선 amba 건물이 앞에 서 있다. 근처에 먹을 곳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고, 마사지샵도 많다. 
스마트룸은 그닥 크지 않고, 침실, 세면대, 옷장이 모두 한 공간에 있다. 
우리처럼 밤 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숙소를 옮겨야 할 때 적당한 숙소라고 생각한다. 

▲ 뜻밖의 선물, flip-flop. 세면대 아래에 두 켤레 있었다.


배고픔을 느낄 새가 없는 곳

시먼야시장 중심에 호텔이 있다보니 호텔 앞으로 그 유명한 대만의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포장마차들을 지나며 코스 통과하듯 집어 먹다 보면 금방 배가 차고 만다.

큐브 소고기는 장미 소금 찍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다.


아침 식사 추천

호텔이 깔끔하고, 로비에 있는 조식카페도 분위기 있었다. 조식은 포함을 안했지만, 오후에 잠시 밀크티를 사서 로비에 앉아 마셨다. 홀 중앙 채광이 좋아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 채광 좋은 암바호텔 로비 카페


호텔에 체크인할 때, 근처 지도를 하나 준다. 그 지도에는 카테고리별로 괜찮은 식당들이 표시되어 있다.

추천 식당들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아침 식사로 고기튀김과 함께 나오는 밥 국수를 하나씩 시켜 먹었다.


金滿園排骨

골목 입구에 Modern Toilet 이라고 하는 대형 똥이 달려 있는(!) 카페를 지나서 들어갔다. 운이 좋아 빈 자리에 바로 앉았지만, 우리 뒤로는 줄이 늘어섰다.



원래 계획은 이보다 거한 아침겸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날씨가 꾸물거려 길 헤매기를 멈추고 호텔 지도를 따라간 식당에서 쑥덕거리며 먹는 아침이 즐거웠다.

계획 바꾸길 잘했다.